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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기업)넥스포, 아크제거시스템 ‘NET 인증’ 취득
4ms 이내 초고속 아크제거 신기술 상용화
아크사고 인명피해 방지…기술 독립 효과
김광국 기자    작성 : 2020년 09월 21일(월) 15:22    게시 : 2020년 09월 22일(화) 11:19
최근 넥스포가 NET 인증을 취득한 고압아크보호 및 제거시스템 제품.
전력설비 감시제어 및 아크보호 전문기업 넥스포가 스마트파워와 공동 개발한 아크제거시스템으로 신기술인증(NET) 취득에 성공했다.

전기사고의 원인인 아크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로 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면 수배전반 분야의 보호·제어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포(대표 김정배)는 전력기자재 제조전문기업 스마트파워(김종국·박기주)와 공동 개발한 ‘톰슨액츄에이터 구조를 이용한 수배전반용 고속 아크제거기술’이 22일 국가기술표준원의 NET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아크제거시스템은 4ms 이내의 초고속으로 동작해 전류·전압이 정점(피크)에 도달하기 전에 아크를 제거하는 신기술이다. 국내기업 중에서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 것은 넥스포가 최초다.

아크는 절연물을 관통하는 발광 전기 방출 현상을 뜻하는 말로 배전반의 접속부와 같이 양 전극 사이에 전위차(전기적 위치에너지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에서 절연 파괴를 촉발, 폭발이나 화재 등 전기적요인에 의한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받아왔다.

넥스포는 전기화재 중 아크성 화재 비중이 전체의 78%(7189건, 2018년 기준)를 차지하고 사망사고는 93%(79명)에 달하는 등 전기안전을 저해하는 현실을 감안해 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일단 사고가 발생하고 나면 대처가 어려운 기존의 아크 감시·진단시스템과 달리 지락·단상단락·삼상단락 등 사고유형에 따라 적절한 대응 동작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톰슨 엑추에이터’는 기술 상용화를 이끈 핵심 기술로 꼽힌다. 시스템 개발을 총괄한 윤순일 넥스포 부사장은 “내전류 50kA/1s, 임펄스내전압 95BIL의 성능을 구현한 동시에 톰슨 액츄에이터를 적용함으로써 ▲리셋 재사용 가능 ▲개폐 내구성 20회 이상 ▲유지보수 프리 구조 등의 특성을 갖췄다”며 “신기술 구현은 물론 사용자의 설비 사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스마트파워가 개발 과정에 참여해 수배전반 등 전력설비의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개발된 기술의 신속한 시장 공급이 예견되는 이유다.

이같은 기술 개발은 넥스포가 보유한 기술역량이 응집된 결과다. 앞서 넥스포는 아크제거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기업 ‘세이프아크(SAFEARC)’를 인수, 신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후 기존 5ms 수준의 동작성능을 한국 설비의 특성에 맞춰 4ms 이내로 단축해 NET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스포가 이 시스템이 아크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보호함을 물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아크 제거시장에 기술 독립을 달성하는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스포는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정배 넥스포 대표(사진)는 “이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글로벌기업 1개사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이마저도 국내시장의 진입단계에 있다”며 “넥스포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아크제거시스템으로 시장을 선점, 외산기술 의존에서 독립하고 세계시장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제품 사업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스포는…
전력설비 감시제어 및 아크보호 전문기업 넥스포는 업계에서도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밤프코리아(Vamp Korea)로 출발해 ISO 9001 품질인증을 획득 후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발전5사에 전력설비 감시제어시스템(ECMS) 유자격자로 등록돼있다. 2016년에는 발전5사 ‘발전정비 적격기업 인증’도 취득했으며 이듬해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공급 품목은 지능형 복합 디지털 보호계전기(IED), 아크보호시스템, 전력선통신(PLC) 등으로 사업 영역별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제품라인업을 완비하고 있다.


김광국 기자 kimgg@electimes.com        김광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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