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 中...2022년 3월 준공 목표

미국 미시간주 카스 카운티 나일스(Niles)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현장.
미국 미시간주 카스 카운티 나일스(Niles)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현장.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미국 미시간주에서 건설하고 있는 나일스(Niles)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에 주요 발전기기를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착공한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는 1년가량이 지난 현재 부지 다지기, 매설 작업, 배열회수보일러(HRSG) 설치 등을 마치고 발전소 핵심부품인 가스터빈, 발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선제적 자재 제작과 중량물 최적 운송경로 검토 등 면밀한 공정관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일스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발전기자재 제조업체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건설공사를 수행하는 미국 설계·조달·시공(EPC)사인 키위트(Kiewit)와 계약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국산 기자재 사용을 보장받은 남부발전이 HRSG를 비롯해 31개 품목의 국산 기자재를 현장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부발전은 또 국산 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5개 기업과 발전 기자재 수출법인(KPGE Inc.)을 설립하고 관련 기관들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동반성장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전력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시장에 진출하며 지난해 2300만달러(약 272억원)의 국산 기자재 수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차질 없는 건설공정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해 미국 미시간주 카스 카운티에 오는 2022년 3월까지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 35년간 운영하는 나일스 사업에는 총사업비 10억5000만달러(약 1조2403억원) 투입되며 남부발전은 연평균 약 5억달러(약 5906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