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4t 생산, 호남권 공급
영남권 창원…충청·강원·수도권 구축 예정

15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추진 업무협약’ 행사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추진 업무협약’ 행사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호남권 수소 공급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광주를 낙점하고 구축 준비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15일 광주광역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수소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천연가스 공급망을 활용해 일일 4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중대형 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5월 전국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거쳐 지난 5월 광주광역시와 경남 창원시를 최종 선정됐다. 광주 기지는 호남권, 창원 기지는 영남권을 공급하고 충청권, 강원권, 수도권은 추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사업부지 제공 및 인·허가 지원, 수소 적기 생산·공급 등 제반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인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는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70km 이내 호남권역에 대한 안정적인 수소 공급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채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시와 함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적기 구축에 매진해 호남권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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