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외경제장관회의서 ‘수출지원 4대 과제’ 발표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사업을 진행할 때 활용하는 화상상담회가 고도화된다. 또 해외온라인몰 판매지원이 확대되고 유망스타트업의 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도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4일 개최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 4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수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상반기 중기부가 추진한 중소기업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할 세부 정책과제를 보완해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은 ▲비대면 방식 고도화 ▲비대면 거래 확대 ▲비대면 신동력 발굴·육성 ▲기반확충 등 4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비대면 방식을 고도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현장지원 연계 등 화상상담회가 강화된다.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와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결합, 자상한기업 등 협업네트워크 활용한 유망 중소기업제품 전용 오프라인 쇼룸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정책이 시행된다.

또 해외 전시회 비대면 참가지원(현지전문가 활용) 및 사전・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성과창출 중심의 테마별・지역별 화상상담회 상시운영된다.

비대면 거래 확대 정책으로는 해외온라인몰 판매지원 및 K-세일 방식 글로벌 진출지원이 이뤄진다. 국내외 온라인몰과 연계해 해외온라인몰 입점지원을 개선하고 내수기업의 온라인수출기업화 지원 및 신흥시장 진출지원이 확대된다.

신동력 발굴・육성을 위한 온라인・비대면 관련 유망스타트업 진출지원도 추진된다. ‘온라인・비대면 유망스타트업의 발굴-테스트베드지원-현지안착 및 판로개척 지원’ 등 수출 촉진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지원시스템 체계화・전문인력 양성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출지원 기반도 확충한다. 중기부는 빅데이터 활용해 진출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화상회의 관련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월 중 종합적인 ‘비대면・온라인 수출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우리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수출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도 정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는 중기부가 상반기 중 코로나19로 변화된 수출 여건에 대응해 시행한 다양한 지원 사례도 공유됐다. 중기부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해외 온라인마케팅과 한류마케팅 등도 대폭 확대하는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했으며 이동제한으로 인한 물류관련 애로 해소 등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시대 유망품목에 대한 중장기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병행하는 등 신속한 대처를 통해 다수의 성과사례를 창출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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