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음주운전 벤츠녀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녀 (사진 : YTN)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녀 (사진 : YTN)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녀'로 알려진 3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영장심사에 앞서 가해자 A씨는 취재진의 "사고 후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는지" "유족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으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녀 A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 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50대(54·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는 0.1%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직후 119가 아닌 변호사에게 먼저 연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 법'을 A씨에게 적용,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현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A씨는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빠르면 오늘 늦은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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