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076개 스타트업 대상 3단계 평가
컴엄 메인프로그램·온라인 IR 참여 기회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컴업 스타즈 최종 선정결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컴업 스타즈 최종 선정결과

스트라드비젼·모노리스 등 스타트업 120개사가 올해 ‘컴업 2020’ 행사의 참여기업으로 확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2020년 컴업 조직위원회(민간조직위원장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올해 ‘컴업 2020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온라인 투자설명회(IR) 참여기업 (COMEUP STARS) 1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컴업 2020’은 중기부가 국내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위상 확립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한 비대면 온라인 중심의 스타트업 축제다.

중기부는 올해 컴업 온라인 IR 프로그램은 크게 ‘로켓리그’와 ‘루키리그’ 2가지로 구분해 진행할 계획이다.

‘로켓리그’는 12개 분야에 부합한 산업과 관련한 비전을 제시하는 우수 창업기업, ‘루키리그’는 창업 3년 이내로 누적 투자유치 5억원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중기부와 조직위가 올해 11월 19~21일 3일간 개최되는 컴업 행사에서 온라인 IR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의 온라인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 세계 89개국에서 1076개 스타트업이 신청했다. 최종 120개사 모집에 대한 경쟁률은 9대 1에 달한다.

중기부는 1076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차 평가(서류), 2차 평가(공개평가+전문성평가)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컴업 조직위 의결을 거쳐 최종 12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컴업 스타즈 최종평가 결과 총 120개 혁신 스타트업이 선정됐고 로켓리그는 12개 분야별 전문성을 보유한 스타트업 84개사, 루키리그는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 36개사가 선정됐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국내(59개, 49.2%)보다 해외 스타트업(61개, 50.8%)이 더 많이 선정됐다. 리그별로 살펴보면 로켓리그는 국내 36개(42.9%), 해외 48개(57.1%), 루키리그는 국내 23개(63.9%), 해외 13개(36.1%)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에서 신청한 스타트업 중에서 총 26개국 61개가 선정됐고 이스라엘 (8개)이 가장 많고, 미국·독일 (7개), 싱가폴 (6개) 순이다.

평균 업력은 3.4년이고 1~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이 47개사(39.2%)로 가장 많으며 3~5년 성장기업은 27개사(22.5%)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120개 컴업 스타즈의 평균 투자유치는 58억3000만원이며 미국 ‘Spire Global(1800억원)’, 스페인 ‘Wallbox(300억원)’ 등 300억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도 6개사에 달해 컴업이 전 세계 탑티어(top-tier) 스타트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국내의 경우 5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자율주행용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스트라드비젼’, 462억원 투자유치 받은 신개념 테마파크 플랫폼 업체인 ‘모노리스’도 컴업 스타즈에 선정됐다.

이번 온라인 투자설명회(IR)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120개 컴업 스타즈는 컴업 누리집 (kcomeu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컴업 스타즈에게 기업 홍보용 영상을 무료로 제작 지원하고 컴업 누리집 등에 온라인 홍보 부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벤처캐피날(VC) 및 바이어 등과 온라인으로 연계한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배 스타트업과 동료 기업과 실시간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올해 컴업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과 메인 컨퍼런스는 당초 계획대로 3일간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하고 IR,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는 매칭 상황 등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1~2주일간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슬아 컴업 2020 공동조직위원장(마켓컬리 대표)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컴업을 대표하는 주인공이 된 컴업 스타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컴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전문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세계적인 혁신 스타트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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