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현안 해결,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 도모

한국동서발전 본사.
한국동서발전 본사.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 전문가에게 공개해 회사 현안을 해결하고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회를 개최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9일 ‘제2회 발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벤처기업과 대학원생 등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한 70여 팀은 약 2개월간 폐쇄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제시된 데이터를 분석해 과제 해결 역량을 겨룬다.

동서발전은 이후 본선 대회를 통해 기업·일반 부문별 각 4팀, 총 8팀을 최종 선정해 약 20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할 계획이며 수상 팀에게는 동서발전 사장상, 한국인공지능협회장상,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지원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 대상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벤처기업과 대학원생 등 예비창업자이며 참가를 원하는 팀은 동서발전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받아 작성한 뒤 다음달 6일까지 담당자 메일로로 접수하면 된다.

동서발전은 오는 25일 온라인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대회 요강과 분석 과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며 설명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팀은 참가 신청서 접수 시 참가 여부를 표시하거나, 별도로 접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개최된 제1회 대회에는 총 113팀이 참여해 5팀이 최종 수상에 성공했으며 수상팀 중 한 팀은 ‘최적혼탄 AI시스템’ 개발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회 당시 공개됐던 데이터는 지난 3월 한국전력공사 데이터 공유센터를 통해 상시 공개해 일반 전문가의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 더 많은 팀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데이터와 도메인 지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혁신적인 인공지능 솔루션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열정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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