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협상에서 의견 맞지 않아
한전, 26일 재공고…내달 15일 투찰 종료

한전과 LS전선의 완도~제주 해저케이블 관련 수의시담이 결렬됐다.

27일 한전 관계자는 “LS전선과 가격 협상과정에서 수의시담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전은 26일, 완도~제주 #3HVDC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의 세 번째 재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입찰신청 마감은 9월 15일까지다.

이번 재입찰은 앞서 3차례의 입찰과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된다. 다만 가압시기는 최초 입찰 이후 기간이 지난 점을 감안해 2022년 6월에서 2022년 12월로 변경됐다.

한전은 앞서 두 차례의 유찰 후 세 번째 입찰에서 LS전선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지난달 15일부터 LS전선과 수의시담을 진행해왔다.

한전은 기술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내리고 가격평가에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이는 LS전선이 제안서를 통해 제시한 사업비가 한전이 정한 예산 범위 내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추가 재입찰에 단독입찰한 LS전선이 다시 입찰에 참여할지는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LS전선 관계자는 “(입찰 여부와 관련해)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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