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 신재생E 보급 확산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봉화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사진제공=연합뉴스)
봉화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사진제공=연합뉴스)

봉화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자금을 융자로 지원한다.

26일 경북 봉화군은 26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시설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융자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과 소득 증진 사업의 하나로 주민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등을 꾀하기 위해서다.

신재생에너지 기금 융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라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봉화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행위 허가를 얻어야 한다.

융자는 100kW 이하 발전설비 기준으로 최대 1억원까지다.시설 자금의 90%, 1명에 1억원으로 제한한다. 1% 고정 금리에 1년 거치 최대 10년 원금 균등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봉화군은 올해 기금액 30억원을 포함해 5년 동안 15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수 주민이 참여한 마을회나 협동조합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군청 혁신전략사업단을 찾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발전사업의 단점인 높은 초기 비용을 저리로 융자 지원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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