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수소 분야 등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에 집중 투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분야에 올해 하반기 532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에기평은 18일 ‘2020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를 통해 337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를 지원하고 이후 공고 외 정책지정과제에는 195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에만 과제의 수행기간 동안 총 2259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에기평은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분야 과제에 지원한 사업비(305억원)보다 74% 증액된 예산인 532억원을 하반기에 추가로 지원해 그린뉴딜 관련 기술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그린에너지의 보급 확대 및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태양광(115억원), 풍력(217억원), 수소, 연료전지(126억원) 등 4대 중점분야에 총 사업비의 86%(458억원)를 집중 투자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재생에너지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재생에너지 관련 디지털 신산업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유지보수(O&M)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 개발에 총 1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하반기 예산 중 가장 많은 217억원이 투입되는 풍력분야는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된다.

해상풍력 단지개발 활성화를 위해 주민 수용성 및 계통연계 개선을 목적으로 해상풍력 수산업 공존모델 실증, 해상풍력 공동 계통접속설비 모델 개발 등 총 9개 과제에 172억원이 지원된다.

임춘택 원장은 “이번 공고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산업 및 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며 “지난 6일 발족한 에너지뉴딜추진단 활동을 통해 에너지뉴딜 선도기관으로서 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기평은 18일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공고를 통해 총 26개 과제, 337억원(2020년)을 지원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고 내용과 사업계획서 접수방법 및 기간 등은 에기평 홈페이지(www.ketep.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