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필기시험 잠정 연기...동서발전은 온라인 필기시험 여지 남겨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 본사.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확산되면서 일부 발전공기업 채용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이번 주말에 예정돼있던 신규직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9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응시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 확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지해 달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도 전망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도 커 응시생들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각종 시험이 특정 시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요한 시험이 같은 날 열리는 데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중부발전은 필기시험 일정이 결정되는 경우 필기시험과 그 이후의 전형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

18일 50명 규모의 신입·경력직원 채용 일정을 공고한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채용공고에 필기시험이 온라인으로 변경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민간기업 상반기 채용과정에서도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례가 있어 이번 재확산 사태가 장기화하는 경우 발전공기업에서도 정규직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입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정변경 없이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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