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네트웍스와 업무협약 추진
100kW 미만 소규모 사업 저변 확대

메가솔라가 시공한 강원도 고성군 태양광 발전단지.
메가솔라가 시공한 강원도 고성군 태양광 발전단지.

태양광 전문기업 메가솔라가 한국형 발전차액지원제도(FIT)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사업 등 사업 분야 확대에 나선다.

메가솔라는 최근 농협네트웍스와의 업무협약을 계획하는 등 한국형 FIT 연계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형 FIT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의 안정적 수익창출과 전기 판매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일반 태양광의 경우 30kW 미만, 농어촌 태양광의 경우 100kW 미만의 발전소를 대상으로 20년간 장기고정가격계약을 실시하는 것.

메가솔라는 기존 MW급 중대형 태양광발전소 설치사업과 함께 한국형 FIT와 연계할 수 있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설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농업인들의 금융지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농협네트웍스와의 업무협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메가솔라 측의 설명이다.

또 포천지역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FIT 발전사업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지역의 협동조합과 연계할 예정이라고 메가솔라는 전했다.

메가솔라는 농촌의 고령화와 수익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FIT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부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각 지역에 한국형 FIT 태양광발전소 영업본부를 운영하기 위한 영업 담당자를 지역별로 모집 중이다.

메가솔라 관계자는 “농협네트웍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복잡한 금융이나 태양광 발전 사업의 개발 및 허가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가솔라는 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가운데 산업단지 태양광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임야 등 토지를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태양광 사업이 토지훼손 없이 산업단지 내 부지와 공장 등 옥상에 설치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90%, 중견기업은 70% 대출을 지원한다.

한편 메가솔라는 태양광 유지보수와 전기공사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자회사 메가솔라ENG와 토목공사 및 전기공사 전문 호산E&C와 함께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긴급 무료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업주가 직접 시행할 수 있는 간단한 긴급조치와 비가 그친 후 확인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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