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재난피해 예방 철저히 대비

조명래 환경부 장관(맨 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 및 태풍 북상 대비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맨 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 및 태풍 북상 대비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3일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이번 주 중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유관기관 간 협의를 통해 댐과 보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홍수대책을 긴급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총 7건에 이르는 홍수특보(경보 2건, 주의보 5건)가 내려졌고 이번 주 중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환경부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및 홍수기(5월 15일~10월 15일) 중에 기상·수문상황(주의·경계·심각)에 따라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심각 단계에는 환경부 장관의 책임 아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홍수기 홍수대응 대책으로 주요 국가·지방하천 65개 지점(올해 5개 추가)에 대해 관계기관 및 주민에게 홍수특보를 발령하고 있다.

또한 둔치, 하천변 도로 등 지역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409개 지점(올해 90개 추가)에 대해서는 실시간 침수정보를 문자·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조명래 장관은 "환경부 등 유관기관 직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재난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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