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날부터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7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인명, 재산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까지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8명이다. 충북에서 4명이 숨지고 소방대원 1명 등 8명이 실종돼 가장 큰 피해가 났다. 경기와 경북에서도 각 1명이 사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모레까지 지역에 따라 최대 5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다"면서 "금주가 이번 장마의 막바지 고비라는 각오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경북 북부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북 5∼40㎜ 등이다.

3일 오전 한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시민들의 출입과 왕래가 통제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가로등과 각종 도로시설물들이 외롭게 서 있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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