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과 업체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
단순 규제기관으로만 보는 시각 서운, ‘신속한 업무처리’ 통해 고객만족도 높여
공단, 업체, 고객 각자 역할 충실해야 승강기 안전, 시장생태계 육성할 수 있어

지정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남서지사 지사장
지정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남서지사 지사장

“신뢰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승강기 업체와 소통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입니다.”

지정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남서지사 지사장은 “공단과 업체의 관계는 ‘갑과 을’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 지사장은 업체와 신뢰를 쌓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업체가 공단을 규제기관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승강기 업계의 동반자로 바라봐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남서지사는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해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를 관할하고 있으며, 관내 2만3000대의 승강기에 대한 법정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남서지사 내 업체, 고객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공단에서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라는 모토로 신속한 업무처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사가 신뢰를 쌓기 위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일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업체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이 검사현장을 방문할 때 마스크와 장갑 등 위생도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승강기 법정검사 시에는 승강기 내 조작버튼 등을 에탄올로 소독까지 해주는 등 방역서비스를 함께 하면서 이용자 안전도 신경 쓰고 있다.

아울러 지 지사장은 “상호 신뢰를 위해 업체들과 고객들도 각자의 역할을 인지하고, 함께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인해 방역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자칫 승강기 분야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그동안 기울여온 승강기 업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승강기 관리 시 ‘내 가족이 타는 승강기’라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관리하며 ▲고객들도 자신이 타고 있는 승강기 안전을 업체에만 일임하지 말고 항상 관심을 가지면서 안전수칙을 지켜달라는 게 지 지사장의 설명이다.

지 지사장은 “특히 고객들은 승강기 검사 현장에서 유지보수 작업이 이뤄지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승강기 검사 유효기간 만료 여부를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검사 유효기간이 만료된 승강기는 지자체에서 미신청 승강기로 간주해 사용을 제한한다. 이 경우 고객,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공단, 업체, 고객이 모두 곤란을 겪게 된다고 지 지사장은 밝혔다.

“공단, 업체, 고객 등 모두가 자기 역할에 충실할 때 승강기 산업이 건전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관할 내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이 있다면 지사가 앞장서 문제를 해결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