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 GS E&R 상무 ‘한국형 그린뉴딜과 RE100 토론회’서

한국형 그린뉴딜과 RE100 토론회에 패널토론자로 참가한 위진 GS E&R 상무가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형 그린뉴딜과 RE100 토론회에 패널토론자로 참가한 위진 GS E&R 상무가 발표를 하고 있다.

“RE100(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100%) 캠페인을 하려면 전기요금부터 합의해야 한다.”

27일 위진 GS E&R 상무는 김성환‧양이원영‧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형 그린뉴딜과 RE100 국회 토론회’에서 “RE100을 “RE100를 논의하기에 앞서 거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이 필요한데, 현재 저렴하게 전기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재생에너지 설비에 의해 비싸질 전기요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걸맞은 전기요금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 상무는 “우리나라와 관련된 모든 지표가 상위권 선진국임을 증명하는 상황에서 산업계가 여전히 저렴한 전기요금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우리 경제가 연료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요금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면 이제는 제대로 된 상품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환경이 돼야만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업의 RE100 도입이 현실화된다는 것.

위 상무는 한국과 비슷하게 GDP가 3만달러대인 국가들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비교했다.

지난해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당 120.67원이었다면 독일은 273.24원, 덴마크 392.3원, 호주 228.86원, 일본 259.37원에 달한다는 게 위 상무의 설명이다.

비슷한 수준의 선진국을 살폈을 때 산업용 전기요금이 두 배 가량 비싸다는 것.

가정용 요금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저렴하게 전기를 사용해 온 것이 전기라는 상품을 강을 따라 흐르는 물과 같이 느끼게 했다고 위 상무는 전했다. 현 전기요금보다 비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위 상무는 “한국의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당 120.67원이었다면 재생에너지의 균등화발전비용(LCOE)는 130원대였다. 저렴한 전기요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만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위 상무는 또 한국의 경우 국민들의 자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투자가 부동산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재생에너지 확대가 국민들의 투자 환경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 상무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재생에너지가 변동비가 없어서 설계를 잘하면 굉장히 중요한 국민들의 투자처가 될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금융당국이나 관계자들이 세밀한 설계 통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투자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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