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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인천·화성 등 전국 정수장 7곳서 유충 발견”
전국 49개 정수장 긴급점검 결과 발표
인천 공촌·부평, 김해 삼계 등 7개 정수장서 유충
방충망 미설치된 정수장도 12개
“활성탄 교체 등 조치 완료…전국 435개 정수장 전수점검”
서울 등 일부 신고지역 정수장·배수지 유충 발견 안돼
오철 기자    작성 : 2020년 07월 22일(수) 08:23    게시 : 2020년 07월 22일(수) 08:23
인천시 강화군 수돗물에서도 유충 (사진제공=연합뉴스)
환경부가 최근 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수돗물 유충 민원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국 정수장을 점검한 결과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 15~17일 전국 정수장 49개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인천 공촌·부평,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정수장 등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발생 원인을 활성탄지에서 부화한 유충이 걸러지지 못한 채 정수장과 배수지를 거쳐 가정 수돗물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았다. 활성탄지는 목재, 톱밥, 야자껍질, 석탄 등의 원료를 활성화과정(고온에서 태워 표면적을 넓히고 흡착력을 증대시키는 과정)을 거쳐 생산한 흑색다공질 탄소 물질로 수질 정화에 사용된다.

인천 이외의 지역은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됐으나 정수장 후단 배수지와 수용가 등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환경부는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소도 지난 17일부터 긴급 전수조사를 개시했다. 이번주 중으로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인천 외 서울, 경기 등 나머지 지역의 경우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은 수돗물 공급과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아파트 저수조, 가정 내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날 조명래 환경부장관 주재로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조 장관은 정수시설·배수지·저수조 등의 철저 관리를 지시하고 수돗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공촌·부평정수장의 유충 발생의 원인 파악을 위해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공동으로 지난 16일 '인천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했다. 현재조사 중에 있으며 환경부는 조사 결과에 맞추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국민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수돗물 사태의 확산 방지 및 정상화에 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이 2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수돗물 안전관리' 긴급점검 등과 관련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오철 기자 ohch@electimes.com        오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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