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소속 계통 운영 전문가들이 ‘생생한 실시간 계통 운영 현장과의 대화’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소속 계통 운영 전문가들이 ‘생생한 실시간 계통 운영 현장과의 대화’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20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이틀째인 16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패널토론이 열린 가운데 ‘생생한 실시간 계통 운영 현장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실시간 관제 분야 ▲송전 분야 ▲EMS 분야 ▲수요예측 분야 등에서 각각 전력거래소에서 각각 중앙관제5부 신기준 부장, 계통기술팀 송태용 팀장, 계통시스템팀 최영민 팀장, 수요예측팀 전경희 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신기준 부장은 ‘수급 운영 환경 변화에 따른 실시간 예비력 운영 현황’을 주제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시사점을 전했다.

신 부장에 따르면 운영 예비력 확보량은 400만㎾에서 450만㎾로, 확보 시간은 120분 이내에서 상시 30분 이내로 바뀌었다. 과도한 변동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별도 속응성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발전설비도 변화했다. 발전기 단위용량이 석탄 및 복합 발전기가 0.5GW에서 1GW로, 원자력발전기는 1GW에서 1.4GW로 증대했다.

신 부장은 “속응성 자원을 확보하고 보상체계를 마련하며 경직성 자원 출력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시간 하향예비력 기준을 검토하고 기술적 특성 자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분야에 대해 발표한 전경희 팀장은 올해 주요 이슈로 ▲코로나19로 전력수요 변동성 증가 ▲미계량 태양광으로 인한 낮 시간대 전력수요 변동성 증가 등을 꼽았다.

국가적 경제 위기로 산업용 및 일반용 전력수요가 감소하고 개학 연기 및 재택근무 등으로 가정용 수요는 증가하지만, 교육용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언이다. 전 팀장은 “전력거래소는 상시적 계약종별 전력수요 동향 분석으로 전력수요 예측 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태양광 예측 모형 구축 및 기상업체 일사량 정보 용역을 통해 전력수요 예측 시 반영,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선제 대응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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