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회원사 확보..."정부·사업자 간 소통 강화에 힘쓸 것"

자발적 DR 등 전력시장 운영규칙의 전면 제도 변화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요관리자협회가 정부와 사업자 간 소통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DR 시장의 큰 목소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요관리사업자협회는 지난 몇 달 동안 중소사업자를 위주로 참여에 주력한 결과 5개 사업자가 신규로 가입하는 결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협회 소속 사업자들은 2014년 수요자원거래시장이 개설된 이래 정부 요청에 따라 국가 전력수급 위기 상황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수요자원 거래시장 제도 적용에 발맞춰 자발적DR에 빠르게 적응하며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해 국가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수요자원시장의 중소기업 사업자 및 참여 고객사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결집해 전달한 협회의 노고가 있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DR제도가 큰 틀에서 자발적 DR로 전환됐고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국내외 경기 침체가 겹쳐 고객사와 사업자들 모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28개 전체 수요관리사업자의 의견을 결집해 자발적 DR 제도 전환과 6월 감축시험에 대한 사업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정부에 건의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제도시행 유예기간 확보 등 현실적인 목적 달성과 함께 5개 신규 수요관리사업자가 협회에 가입해 역대 최대 회원사를 구성하게 됐다.

앞서 협회는 시장 확대에 따른 사업자 간 마찰 및 시장 최대 현안인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미숙한 해결 능력으로 주축 회원사 이탈이라는 쓴맛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신임 협회장 취임을 계기로 시장 활성화 및 회원사 이익 증대를 위한 소통의 구심점을 자청하고 나섰고 이에 따라 산업부, 국회 등으로 소통 채널을 확대할 수 있었다.

김흥일 회장은 “협회 창설 이래 최대 회원사를 달성해 명실공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서 정부의 제도개선, DR 사업자 및 참여고객사의 애로사항 등의 공식적인 채널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전력수급에 보다 더 기여하기 위해 DR산업 발전과 건전한 제도 개선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요관리사업자협회는 2014년 수요자원시장 개설과 함께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현재 에넬엑스코리아, IDRS, KT, 그리드위즈, 벽산파워, SK E&S, 파워텍에너지 등 17개 주요 수요관리사업자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전력 수요자원용량 총 4.3GW 중 대부분을 협회 회원사가 보유해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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