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 현장에 국내 대기업 20곳 참여…제어와 운송 정확도 선보여
명신의 전기차 양산 라인에 AMR 대량 구축…이달 기흥에 기술연구소 오픈 예정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최근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서 AMR 시연회를 진행했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최근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서 AMR 시연회를 진행했다.

세종공업의 자회사인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최근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서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시연회를 진행했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SCM·물류 컨설팅 및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AMR을 통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삼성전자, CJ, 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에서 공장 및 물류 자동화를 담당하는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의 현황 소개와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 적용된 기술 및 하드웨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시스템 TAMS로 제어되는 무인 운반 시스템(AGV)과 무인 지게차(AFL)의 실시간 운행 현황을 2D·3D로 모니터하는 현장을 둘러봤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의 AMR은 뛰어난 제어 기술력과 운송 정확성을 보이며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 관계자는 “행사 참여자 다수는 모비어스앤밸류체인 AMR 도입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적인 오프라인 미팅을 요청해오는 등 솔루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시연회 이후 참가 기업의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연구개발 포인트를 발굴하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비어스앤밸류체인 AMR을 도입한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은 현재 AGV와 AFL을 주야 2교대 16시간씩 운영하며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의 무인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840대의 대량 구매 확약을 체결한 전기차 생산 기업 명신과도 군산공장에서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또 현대차 의왕연구소와도 AFL 파일럿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주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자 및 소비재 국내 선도 업체와도 AMR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AMR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적극적인 투자에도 나섰다. 이번달 안으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독자적인 기술연구소를 확대이전 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 인력의 채용 확대 및 핵심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현장 적용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계주 모비어스앤밸류체인 대표는 “올해 명신 군산공장에 구축하고 있는 레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모비어스앤밸류체인만의 차별적이고 고도화된 AMR 솔루션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AMR 솔루션의 시장 수요를 확인했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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