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립 40주년 행사 개최...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가치 강조
에너지절약 사업으로 시작해 신재생에너지·기후변화까지 영역 확대

1980년 설립된 한국에너지공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일 울산 본사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40년을 회고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언택트 행사’로 진행됐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1970년대 말 제2차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80년 7월 4일 국가 에너지절약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이후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3년 2월 신·재생에너지의 이용 및 보급을 전문적으로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부설기관 신·재생에너지센터를 설치했다.

또 2005년 7월에는 기후변화 업무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록소를 개소하고, 2010년 이후에는 녹색 건축센터 지정, 자동차 연비센터 설치 등 산업, 건물, 수송 등 각 부문별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이용효율의 향상에 주력해오며 고효율·녹색·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본사 울산 이전 후 맞이하는 이번 40주년을 맞아 더 행복한 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예술가와 사회적 기업이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에너지공단의 농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OPEN KEA’, 친환경, 고효율 가전제품을 기부하는 ‘울산 공유주방 기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울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40주년 기념 캐치프레이즈를 ‘국민 곁에 함께한 KEA 40년, 대한민국의 행복한 에너지가 되겠습니다’로 선정했다”며 “지금까지 공단은 혁신적인 노력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소지원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에너지로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