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전기설비학회 학술대회서 7대 분야 개발계획 밝혀
송상빈 본부장, "산업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기술개발 추진"

강원도 홍천 소노벨 비발디 파크에서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2020 학술대회 조명분야 연구회 워크숍이 열렸다.
강원도 홍천 소노벨 비발디 파크에서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2020 학술대회 조명분야 연구회 워크숍이 열렸다.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이 에너지 신산업과 IoT가전(스마트홈)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광융합 발전 중장기 전략 초안을 공개했다.

광기술원은 2일 강원도 홍천 소노벨비발디파크에서 열린‘2020년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학술대회 조명분야연구회 워크숍’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코어인 광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7대 중점 분야와 10대 중점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기술원의 7대 중점 개발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IoT가전(스마트홈)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국방 등이다.

중점 개발 분야 하위 10대 중점 기술로는 ▲차세대 광소자 소재 기술 ▲마이크로 LED디스플레이 기술 ▲광에너지 기술 ▲스마트분포형광센서 기술 ▲스마트광정밀의료 기술 ▲광융합휴먼케어 기술 ▲광융합스마트팜 기술 ▲가상증강현실 기술 ▲지능형 이미징광학 기술 ▲융합조명 기술 등이 있다.

송상빈 광기술원 본부장은 “광산업 글로벌 시장이 2017년 5300억달러(636조4000억원)에서 2022년 7960억달러(955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부와 검토한 뒤 구체적인 광융합 기술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워크숍에서 강정모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센터장은 점차 인간중심조명(HCL) 시장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업체들의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간중심조명은 빛이 인간의 생체리듬 등 비시각적인 부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수면의 질, 건강, 정신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빛의 파장을 제어하는 기술을 뜻한다.

강 센터장은 “조명은 ‘광원의 효율’이라는 패러다임에서 ‘제어’를 거쳐 인간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인간중심조명’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이미 글로벌 조명 기업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명전기설비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올해 확대 개편된 조명연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송상빈 본부장(광융합기술 동향 및 조명분야연구회 현황)과 강정모 센터장(인간중심조명(HCL)연구회 소개 및 최신 동향)의 발표에 이어 ▲스마트조명연구회 소개 및 운영계획 ▲무대방송·미디어조명연구회 소개 및 운영계획 ▲수송·교통 안전조명연구회 소개 및 기술동향 ▲광융합조명연구회 소개 및 기술동향 등이 발표됐다.

연초부터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개월 가량 지연된 올해 조명전기설비학회 학술대회에는 1일부터 3일까지 열렸으며 조명분야 34편, 전기설비분야 87편 등 총 12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또 미미라이팅, 진우씨스템 등 18개 기업과 기관 등이 총 20개 부스 규모로 전시회에 참여해 자사의 신제품과 우수기술을 전시했다.

김세동 조명전기설비학회 회장은 “우리 학회에서는 조명분야와 전기설비분야가 상생 공존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이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산·학·연 정보교류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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