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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미래형 인력양성 교육기반 마련, 온라인 업무 확대 만전”
박정배 기자    작성 : 2020년 07월 02일(목) 12:00    게시 : 2020년 07월 03일(금) 10:26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전력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고 전력시설물의 질적 향상과 전력기술인의 교육 훈련·관리 및 복리 증진을 도모해 국가 산업발전에 일조한다는 목적으로 1963년 설립된 단체다.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로 출범한 전기기술인협회는 대한전기기사협회라는 명칭을 거쳐 대한전기협회와의 통합 및 분리 등의 과정을 거친 끝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본지는 전기인 교육의 기반 개선, 온라인 업무 확대, 회원배가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선복 회장을 만나 현안과 향후 계획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8년 2월 취임 후 현재까지 재임기간 느끼신 소회와 협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역점 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100만 전기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무겁고도 엄중한 책임감과 열망을 가슴에 안고 회장으로 취임하고 2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취임한 이후 전기인의 권익 향상과 복리 증진은 물론 협회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의 정책을 반영해 왔습니다.
체질 개선이라는 것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지난 2년 동안 회원, 임원,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준비해왔던 많은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협회 역대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제가 협회장으로 당선될 때 약속드린 여러 가지 정책이 완성돼 갈 때마다 전기인과 협회가 모두 긍정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내부적으로는 본부장 제도를 도입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고 대외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협회 부서를 체계적으로 개편했으며 편리한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온라인지원팀을 신설하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신고 및 증명서 발급 시스템을 개선해 협회에 방문하지 않아도 업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ONE-STOP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기인의 기술교육 기반확대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제2·3·4 교육관을 추진해 전기인 모두 가까운 거리에서 현장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산지역에 상설교육장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충청권, 호남권 등 권역별로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1963년 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2019년 말 10만 회원을 달성해 명실공히 전기인의 대표단체로 성장하게 돼 회장이자 전기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로우며 그동안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회원과 함께 성장하며 협회의 경영지표와 같이 참여하는 회원, 창의적인 조직, 선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한국전기기술인협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에 대한 극복 방안 등을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유감스럽게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력업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이 고충을 겪고 있기에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후 전기기술인협회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및 개인위생 관리, 외부활동 자제 등 정부의 권고 사항에 따라 온라인 민원서비스,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확대하고 정기총회 등 필수 회의와 행사는 최소한 축소해 진행했으며 특히 지난 17년간 매년 개최됐던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취소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오프라인의 회의와 행사가 축소돼 새로운 협회 운영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듯이 코로나 사태의 위기를 통해 교육 분야에서는 더 수준 높은 온라인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며 회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각종 법령에 따른 민원업무가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PC는 물론 핸드폰으로도 가능한 온라인 민원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시기입니다.
또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는 전기인상 확립을 위해 지난 3월에는 사랑의 마스크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 기증함으로써 확진자 확산 방지를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했으며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5000여 명 규모의 전기인재난지원단은 국가적 위기상황에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기인재난지원단 활동을 더 폭넓게 진행할 것이며 언택트 시대에 맞춰 전기인에게 필요한 실무실습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 각종 민원서비스의 온라인화에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갈 것입니다.”

▶김선복 회장님은 2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는 대외적으로 협회 기반을 다지고 고착화하기 위해 교육 기반 확대, 제도 개선, 기술 개발, 전기인의 사회적 기여활동 등 모든 활동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교육 기반 확대 차원에서 교육에 대한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자 합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 등 전기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협회에서도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급변하는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전기인들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것과 교육인프라 확충,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스마트그리드 및 ESS 등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전력산업 분야의 최신 실습과정을 도입해 미래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4차 산업혁명 정책에 부합하는 교육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또 재난대비 교육과정을 개설해 공공의 전기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퇴직자 재취업 프로그램 지원, 차세대 전기인 양성을 위한 취업 지원 교육의 확대, 전기인을 위한 맞춤형 훈련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기기술인협회는 다양한 교육 운영을 위해 최적화된 시설 및 환경을 갖춘 연면적 1000평 규모의 전용 교육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별 현장맞춤형 실무실습 교육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에 각각 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에는 영남권 부산지역에 연면적 300평 이상의 교육관을 마련할 예정에 있어 협회가 전기분야 최고의 교육훈련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편의 향상과 실무 위주의 미래형 인력양성 교육 기반을 구축해 협회 교육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 및 전기인들에게 특별히 전달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앞서 언급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여전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이 시점에서 기술 개발을 통한 전기설계와 감리로 양질의 전력시설물을 만들고 철저한 전기안전관리로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사용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전기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국내외 전력산업시장은 빠르게 개편되고 있으며 예전에는 한국전력공사에서 판매하는 전기만을 사용했다면 소비자가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 전기인의 역할이 빠르게 재편되고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전기인의 관심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전기인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필요한 제도의 개선 노력뿐만아니라 안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미래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개발 등 협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전기기술인협회는 창립 당시 173명의 회원에서 시작해 현재 10만 회원을 달성했으며 이제는 15만 회원을 목표로 회원배가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원은 협회의 중심이며 협회는 회원의 울타리입니다. 전기인이 전기기술인협회를 중심으로 화합할 때 전기인의 위상이 강화되고 권익이 향상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협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기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박정배 기자 pjb@electimes.com        박정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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