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설치 장점, 하드웨어 자동인식 설정기능 구현
대단위 조명제어 문제 해결, 기존 건물에도 적용 가능

엠알바스의 소형 조명제어시스템 구성도.
엠알바스의 소형 조명제어시스템 구성도.

스마트홈과 1인 가구의 확산 등 최근의 주택 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건물 전체의 조명을 컨트롤하는 대단위 제어 솔루션 대신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는 개별 실 단위의 소형 조명제어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조명제어와 설비자동제어 전문기업인 엠알바스(대표 윤창로)는 별도의 PC나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지 않고, 스위치와 제어모듈 만으로 조명제어가 가능한 소형 조명제어시스템(Room Lighting Control Management, 이하 RLCM)을 최근 출시했다.

엠알바스에 따르면 기존의 조명제어시스템은 유무선 방식의 디밍 모듈이 적용되고, 개별 등기구마다 개별 제어방식의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로 인해 대단위 건물이나 빌딩의 경우 몇 만개의 LED조명을 개별적인 디밍 씬(Scene)으로 제어하면서 통신문제와 소프트웨어 처리 면에서 안정된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엠알바스의 RLCM은 소형 건축물 프로젝트 또는 개별 실 단위의 제어가 가능한 기술로, 별도로 조명제어를 위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고, 스위치와 릴레이모듈, 센서, LED 개별 디밍모듈을 기존 LAN 케이블에 연결하면 설치가 끝난다.

스마트 터치스위치(STS)는 조명제어를 원하는 전체 공간에 하나만 설치하고, 개별 실에는 터치스위치를 부착하면 쉽고 편리하게 조명제어를 구현할 수 있다.

각 디바이스들의 상호 어드레스를 인식하면서 기본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정돼 일반적인 개별, 그룹, 씬(Scene) 제어가 가능하다. 또 사용자가 프로그램 수정을 원하면 스위치에서, 또는 스위치와 블루투스 통신으로 자동 페어링된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윤창로 엠알바스 대표는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하드웨어 자동인식 설정기능이다. 조명제어 제품들을 설치한 뒤 모든 아이템은 자동으로 어드레스가 설정되고, 기본 프로그램도 자동 설정돼 기본적인 제어가 가능하다”면서 “신축 건물뿐만 아니라 기존 사무실이나 방에 큰 공사없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조명제어를 위한 별도의 PC나 소프트웨어가 필요없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도 부담없이 소형 단위의 사무실과 회의실, 상가, 레스토랑, 공공장소 등에 설치해 다양한 조명제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엠알바스는 강조했다.

이 신제품은 출시한 지 얼마 안됐지만 강원도 홍천 소노펠리체비발디파크에 설치됐다.

윤 대표는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라이트 앤 빌딩(Light+Building) 2020’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예정됐던 라이트페어 전시회에 참가해 우리의 ELC 시스템과 신제품인 RLCM을 선보이려고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 취소돼 무척 아쉽다”면서 “ 때문에 그 전시 장비들을 우리 사무실에 전시하고, 고객들을 개별적으로 초청해 스몰세미나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엠알바스는 지난 33년 간 국내외에서 2000여개의 사이트에 조명제어 솔루션을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으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정부세종청사, 롯데월드타워, 나주 한전사옥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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