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변경 승인, 종전 ‘산업진흥’ 외에 ‘표준제정’도 가능
독일 VDE 벤치마킹,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표준화 등 추진

한국스마트에너지협회 비전도.
한국스마트에너지협회 비전도.

한국스마트에너지협회(회장 박지식)가 에너지신산업과 관련된 표준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스마트에너지협회는 에너지 디지털 전환의 산업 흐름에 맞춰 지난 달 협회 정관 변경과 정부 승인을 거쳐 설립목적을 ‘산업진흥’에서 소비자시장 확장을 위한 ‘표준제정’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박지식 스마트에너지협회장은 “표준 제정기관이 되려면 ‘소비자보호’와 ‘제품 품질 향상’에 대한 목적추가가 필요해 협회 설립 목적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이사회를 열어 논의한 뒤 산업부에 정관 변경을 요청해 6월 15일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연구개발, 기술컨설팅과 함께 표준화 및 인증 등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표준제정 기관으로 입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박 회장은 “표준제정의 경우 독일전기·전자·정보기술자협회(VDE)를 벤치마킹해 나갈 예정”이라며 “스마트에너지 센서, 플랫폼, 에너지관리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스마트에너지협회는 스마트미터링 인프라를 이용한 에너지 기반의 스마트시티, 홈네트워크, 공동주택 등 3개의 R&D과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표준화는 첫 스텝이며 향후 데이터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궁극적으로는 에너지디지털전환법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 부분을 선도하고 개척해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에너지디지털전환법은 독일의 관련법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에너지 디지털화와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 제도, 역할 등을 규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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