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 신축터널에 설치 예정, 터널 내 조명 효율적 관리...에너지절감 기대
향후 스마트도로 분야 선도하는 그린 뉴딜 기업으로 도약 목표

아이엘커누스의 스마트터널등 작동 예시.
아이엘커누스의 스마트터널등 작동 예시.

코스닥 상장사 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의 관계사인 아이엘커누스(대표 최경천)가 경남 마산의 신축 터널에 새로운 고성능 센서를 접목한 스마트터널등을 설치한다.

아이엘커너스는 이와 관련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시스템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거제~마산 구간 약 700m 구간에 스마트터널등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터널등은 아이엘사이언스와 아이엘커누스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해 특허를 받은 기술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무선제어시스템이다.

터널 내 조명을 효율적으로 제어·관리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앞서 회사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4개 터널에도 스마트터널등을 성공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스마트터널등에는 레이저와 레이더 센서가 결합된 첨단 영상 차량검지기가 새롭게 도입된다. 센서 인식률이 99.7%로 매우 높아 차량의 움직임 감지와 카운트를 더욱 정확히 할 수 있으며, 하나의 센서로 2개 차로의 차량을 동시에 인식 할 수도 있다.

스마트터널등은 평소에 최소한의 비상등만 켜두다가 터널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식하면 터널 입구 도착 전에 모두 켜지는 원리다. 이후 차량이 터널을 빠져나가면 안전확보를 위해 일정시간 뒤 다시 최소한의 비상등 모드로 복귀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상당부분이 산악지대라 전국적으로 2000여곳에 터널이 설치돼 있다.

이중에서 고속도로를 제외한 국도, 지방도 등 차량 왕래가 적은 터널에 스마트터널등 시스템을 설치하면 기존 대비 4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경천 아이엘커누스 대표는“최근 자사의 고속도로 스마트톨링 시스템에 사용했던 고성능 센서를 스마트터널등에도 확대 적용해 차량 인식 기능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 센서 기반 IoT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마트도로 분야에서 에너지절감과 환경보호를 선도하는 ‘그린 뉴딜’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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