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졸 감염 우려 높은 가정용 에어컨 개선 가능해

서울바이오시스가 중국 에어컨 업체 '거리'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공급한다.
서울바이오시스가 중국 에어컨 업체 '거리'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공급한다.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대표이사 이영주)가 중국의 에어컨 회사인 ‘거리(Gree)’의 신제품 ‘프레시 에어(Fresh Air)’에 바이오레즈를 공급한다.

거리의 프레시 에어컨 내부에 장착되는 바이오레즈는 증발기 표면과 기기 내부로 유입되는 실내공기의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을 획기적으로 살균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배출하는 핵심기술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실내공기를 흡입 후 냉각돼 나온 바람을 다시 흡입해 냉각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간에서 에어컨 사용 시 에어로졸(공기 중의 작은 입자)에 의한 추가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높다.

이번 바이오레즈가 적용된 신제품은 중국 미생물연구소의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99.15% 살균,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EV71’과 ‘H1N1’ 98% 살균, 백색포도상구균 99% 살균 등의 성능이 입증 됐다.

또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고려대학교 연구팀에서 진행한 살균 실험에서는 바이오레즈 기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불과 30초만에 99.9% 살균한다는 실험 결과를 확인 한 바 있다.

김재헌 서울바이오시스 UV사업부 부사장은 “가정용 에어컨은 실내 공간에서 에어컨 에어로졸에 의한 추가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높다”며 “서울바이오시스는 가정용 에어컨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해 에어컨 내부에 유입된 공기를 철저히 살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레즈 기술은 서울바이오시스가 미국 SETi와 함께 2005년부터 개발한 신개념 청정기술로 빛(Photon)으로만 세균 발생, 증식 등을 방지하는 4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한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술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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