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회 이사회 나주 개최…유장곤 신임 이사 선임
안전기술원 첫 이사회 동반 개최…“안전이 경제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제520회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들이 코로나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덕분에 챌린지’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제520회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들이 코로나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덕분에 챌린지’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백년대계의 시작이자 전기공사업계 인재개발 허브가 될 오송 사옥 건립을 위한 자금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기공사협회는 15일 전라남도 나주시에 소재한 전라남도회에서 '제520회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서 전기공사협회는 비상임 임원 보선과 오송 사옥 건립공사 자금 집행 관련 사항 등을 숙의해 최종 의결했다.

신철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의 이사직 사임에 따른 임원 보선으로 유장곤 성원전기통신 대표이사를 새로운 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전기공사협회는 오송 사옥 건립공사 관련 자금 집행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 승인을 마쳤다. 이에 따라 시·도회 사옥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투입으로 새로운 자산으로 재탄생해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전기공사업계의 인력양성 요람으로 크게 일조할 전망이다.

전기공사협회는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4만3897.9㎡ 부지에 교육동(棟)과 안전체험관, 옥외 실습장 등 다양한 교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면서 “폭넓은 계층의 신규인력을 발굴·양성하고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에너지 융복합 기술교육, 특성화고·인문계고 재학생 현장 실무교육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송 사옥은 현재 건축공사, 감리용역 등에 대한 입찰공고를 마치고 일정에 따라 입찰(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전기공사를 포함한 4개 전문 공종(工種)은 분리발주를 준수해 지난 12일부터 입찰공고를 시작한 상태다. 7월 13일까지 공종별 계약을 완료하고 7월 말 착공하면 1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1년 12월 준공하게 된다.

류재선 회장은 “오송 사옥 건립은 전기공사공제조합과 합동 간담회에서 회원사의 열망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지속적인 회원사 의견수렴과 반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건축 과정에서도 신속성보다는 안전성과 투명성, 전문성을 확보에 집중해 회원사의 열망을 현실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첫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첫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나주시 소재 전라남도회에서는 안전기술원(이사장 장현우)의 첫 이사회도 함께 열렸다. 안전기술원은 전기공사협회 산하 재해예방기술원이 법인 독립을 통해 지난 1월 새로 출범한 단체다.

장현우 이사장은 “안전은 우리 사회 최고의 가치가 됐고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이자 기업의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러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안전기술원은 안전 전문기관으로서 그 역할이 업계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안전기술원은 전기공사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환경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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