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엔텍과 구매계약 체결...총사업비 240억원 들여 유해화학물질 사용량 연간 461t↓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발전소 내에서 유해화학물질을 퇴출하는 데 기여할 순수제조설비를 들여오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11일 수처리 전문기업 코웨이엔텍과 ‘보령발전본부 통합 순수제조설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240억원 규모로 시간당 280t의 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는 통합 설비가 2021년 9월 준공되면 보령발전본부에서 사용되는 발전용수를 전량 공급할 수 있다.

중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제로화 계획’에 포함된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이온교환 방식을 역삼투막, 전기이온막 등을 이용하는 막처리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의 모든 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제조설비를 운영해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2019년 기준 연간 약 461t 저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18년 7월 발전사 최초로 공표한 유해화학물질 사용 제로화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총 790억원을 투자해 전 사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을 퇴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240억원 규모의 공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기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 선순환을 위한 기폭제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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