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기업 전용 프로그램 가동
오는 18일부터 전국 기술보증기금 영업점 신청

(왼쪽부터) 박종원 경남부지사, 조인철 광주부시장, 이승호 대구부시장, 신달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우병기 전북부지사, 최장혁 인천부시장, 박성훈 부산부시장이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업계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박종원 경남부지사, 조인철 광주부시장, 이승호 대구부시장, 신달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우병기 전북부지사, 최장혁 인천부시장, 박성훈 부산부시장이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업계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 오전 11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완성차 기업, 기술보증기금,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협약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부품업계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 3~5월동안 P-CBO 프로그램으로 40여개 기업에 1700억원 가량을 지원했으며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한도 외 대출프로그램 및 만기연장 등을 통해 약 5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기술보증기금에서도 같은 기간동안 운전자금, 시설자금 등 4300억원 규모의 보증을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의 유동성 불안은 어느 정도 진정됐으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 부품기업, 해외 공장 생산차질로 인해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 등 정책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 지자체, 완성차 업계는 5000억원 이상의 자동차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완성차 기업이 240억원을, 정부(200억원)와 지자체(95억원)가 295억원을 출연해 기술력 및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피해 등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기업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4200억원 규모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한 것으로 완성차 업계가 140억원, 정부가 100억원, 지자체가 약 7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말 중기부의 10번째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선정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 스타트업과 자동차 부품업계의 연결을 위한 협력 등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완성차 업계, 지역별 기술보증기금 영업점 등이 추천하는 1~3차 협력업체 중 자산규모 100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1000명 이하의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신용등급보다는 해당 기업의 업력, 기술역량, 납품기업 확보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지원대상 기업을 결정한다.

기업당 지원금액은 연간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지원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30억원,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 프로그램은 6월 셋째 주(18일)부터 전국 기술보증보험 영업점에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서류 등 제출 후 일주일간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게 되며 은행, 농협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기술보증기금 자체적으로 보증료의 0.3%P를 감면하고 신한은행·하나은행 영업점은 0.2%P의 보증료를 추가로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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