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 사옥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 사옥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공사대금 및 근로자 임금 연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차세대 체불방지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5월 28일 밝혔다.

‘차세대 체불방지시스템’이 개발되면 원도급사 부도가 발생해도 철도시설공단이 은행 계정을 별도로 구축해 근로자 및 하도급사에 임금·공사대금을 직접 지급, 연체를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또 건설사와 근로자 간 구두계약을 금지하고 전자 계약 체결을 의무화하며 선금·선지급금 및 적정 임금 지급 등 자금흐름을 발주자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체불방지시스템 도입으로 철도 건설 현장에서 공사대금 및 임금 연체가 없는 안심 일터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 건설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건설산업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월 하도급사 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및 철도 건설 현장 공사대금 연체 실태 수시점검 등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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