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1,500명의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의학원에 K-방역에 대한 전수 요청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러시아 연해주지역암센터 사이에 진행된 코로나19대응 원격화상 회의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러시아 연해주지역암센터 사이에 진행된 코로나19대응 원격화상 회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지역암센터와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원격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해주 지역암센터에서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서 의학원에 원격 회의 요청을 해왔고, 의학원에서는 직접 시행하고 있는 대응 전략과 방법을 함께 토론하고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아 연해주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1500여명에 이르고, 각 지방 정부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확산 방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 암센터는 의학원이 지난 2018년 ‘부산경제진흥원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러시아에 처음으로 원격진료 센터를 개소한 병원으로 이후에도 상호 간 원격진료를 통해 암 환자 케이스에 대한 의견을 교류해오고 있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의학원은 코로나 사태 시작부터 내원 환자분들의 안전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동안 K-방역을 근간으로 쌓아온 의학원의 노하우를 극동 러시아의 대표격인 연해주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를 통해 언택트 방식의 회의로 전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학원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과 두 번째로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운영 중에 있다. 올해에도 ‘의료기관 해외진출 사업’에 선정돼,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에 세 번째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극동 러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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