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 구매 어려움 겪는다는 소식에...임직원, 마스크 1000장 모아 기부

포스코에너지 임직원이 소아암 환자를 위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통해 모인 마스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임직원이 소아암 환자를 위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통해 모인 마스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포스코에너지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마스크를 모아 기부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사업장이 있는 서울, 인천, 광양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벌여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달할 마스크 1000장을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한 포스코에너지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마스크를 한 장씩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이 직원은 항암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환자는 평소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지만 최근에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을 알게 돼 동료들과 해당 캠페인을 시작했다.

여기에 포스코에너지 직원 대의기구인 에너지협의회가 힘을 보태며 이 캠페인은 전사로 번졌고 2주간 모인 1000장의 마스크를 모으는 성과를 냈다.

포스코에너지는 마스크 1000장을 임직원 이름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석현 포스코에너지 에너지협의회 의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한장 한장 모아진 마스크가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응원이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 실천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자 치료비를 꾸준히 지원, 지금까지 총 19명에게 약 2억1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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