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오른쪽)과 김호성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대표가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오른쪽)과 김호성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대표가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연이은 헌혈 참여와 기부 활동으로 긍정적 사회 가치 전파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헌혈 참여가 크게 줄어 혈액 수급량이 줄어든 병원과 혈액원 등 의료기관을 돕기 위해서다.

서울교통공사는 7일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원(병원장 김호성)을 방문, 어린이병원 환아를 지원하기 위해 헌혈증서뱅크에 보관 중이던 헌혈증서 600매를 기부했다. 헌혈증서뱅크는 서울교통공사가 2009년 2월부터 공기업 중 최초로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이 기부한 혈액 증서를 모아 긴급히 혈액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제도다.

더 많은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헌혈 장려 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서울교통공사는 1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원장 전경식)과 ‘사랑의 헌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서울교통공사는 연 2회 이상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꾸준히 헌혈에 관심을 두도록 등록 헌혈회원 가입을 안내한다. 서울동부혈액원과 함께 헌혈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헌혈문화 전파에도 나선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량이 줄며 혈액 보유량이 3일 치밖에 남지 않아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는 혈액원의 요청에 따라 임직원이 함께하는 헌혈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건강하게 회복되어 할 어린이 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안타까웠다”며 “작은 용기만 있다면 헌혈에 참여해 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긍정적 가치를 전파하며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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