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정무경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제32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4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무경 조달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공공조달을 통한 활력회복을 위해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 활성화 △적정단가 중심 조달정책 전환 △재난극복 위한 행정 제재조치 완화 등 조달계약 및 MAS 관련 제도 개선사항 24건을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열리는 정례 회의로,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양 기관이 재난 상황에서의 중소기업 위기극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미니간담회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염병 사태로 극도로 어려워진 중소기업 경영환경을 대변하듯 많은 현안들이 쏟아졌다. 특히 각종 행정 제재완화 및 적정단가의 제도적 보장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초체력이 바닥나 정부의 총력대응에도 불구하고 체감이 되지 않는다는 현장 목소리가 많다”며 “조달청이 적극행정으로 경미한 사안에 대한 제재조치를 완화, 많은 공공조달 중소기업들이 우리 경제회복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무경 조달청장은 “현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에 누구보다 주목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우수한 중소기업이 문을 닫는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달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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