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모든 방문자 무균소독실, 휴대전화 살균장치, 발열체크 거쳐야 방문증 발급
남동발전 “본사에서 시범 운영 뒤 전체 사업소로 확대할 계획”

경남 진주시 한국남동발전 본사에 무균소독실이 설치돼 있다.
경남 진주시 한국남동발전 본사에 무균소독실이 설치돼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물 샐 틈 없는 3단계 방역절차를 구축했다.

남동발전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 방문자를 대상으로 3단계 방역절차를 거친 뒤 입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방문객이 남동발전 본사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무균소독실과 스마트폰 살균장치, 발열체크 등을 차례로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철벽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남동발전은 본사에 무균소독실과 휴대전화 살균장치를 구축했다.

이와 같은 3단계 절차를 거치는 데 필요한 시간은 1분에 불과하며 남동발전은 이 모든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방문증을 발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밀폐된 공간의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큰 승강기 내부를 1일 3회 소독하고 건물 내 시설은 공간 특성에 맞게 매일 또는 매주 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생활방역을 주관하고 있는 이영재 남동발전 관리처장은 “무균소독실과 바이러스 차단용 휴대전화 살균기를 본사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체 사업소로 확대 설치·운영해 바이러스 침투를 원천 차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남동발전에서는 12일 현재 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사업장을 모두 합쳐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수요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생활지침 준수, 재택근무 확대, 정기적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력은 단 1초라도 멈출 수 없기에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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