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등 6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39.6㎿ 규모 연료전지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인천연료전지발전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인천연료전지발전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연료전지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체결함으로써 인천 동구에 조성할 예정인 약 40㎿ 설비용량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에 따르면 인천연료전지는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인천연료전지발전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각 20%, 한국수력원자력이 60%를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인천연료전지는 인천 동구 송림동 일반 공업지역 내에서 39.6㎿ 설비용량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주관으로 체결한 이번 금융약정은 총 2308억원 규모로 국민은행을 비롯한 6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인천연료전지가 준공되면 매년 30만5000㎿h 규모의 전기와 1600억㎉ 규모의 열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

인천연료전지는 지난 2018년 12월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으나 지난해 1월 민원이 발생해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사업자들은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설명회와 현장견학을 시행하고 민관합의체를 구성하는 등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 인천시, 동구청, 지역주민, 사업자 간 합의를 이뤄냈다.

삼천리는 “이번 인천연료전지 PF 약정 체결을 계기로 인천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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