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밍 기능 갖춘 ‘디밍쎈0215’ 출시, 에너지절약·보안 용도로 제격
화장실 등 24시간 조명 사용하는 공공장소 위주로 보급 기대

디밍쎈0215, 상시(왼쪽), 대기시(오른쪽)
디밍쎈0215, 상시(왼쪽), 대기시(오른쪽)

LED조명과 전기·통신자재 유통기업인 혜화통상(대표 이주관)이 출시한 고감도 매입 디밍센서등 ‘디밍쎈0215(이하 디밍쎈)’가 공공장소 화장실을 중심으로 보급이 추진되고 있다.

혜화통상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등에 디밍(Dimming)기능을 추가한 조명인 디밍쎈으로 장시간 조명이 필요한 장소의 에너지 효율과 보안기능을 높일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밝기조절을 의미하는 디밍은 평소에는 조도를 낮게 유지하다가 사람이나 사물이 감지되면 높여서 시인성을 확보하는 LED조명의 대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지하주차장, 공공화장실 등 장시간 조명이 필요한 공간에 적용하면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다.

디밍쎈은 대기 시 2W로 조명을 유지하다 움직임이 감지되면 15W로 자동 전환돼 20초 동안 밝기를 유지한다. 또 주변 조도가 30룩스(Lux) 이상이면 조명이 꺼져 낮이나 밝은 빛이 있는 장소에서도 전기가 절약된다.

혜화통상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이 야간에도 밝은 조명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밍쎈을 개발했다며 공공장소의 화장실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디밍쎈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주섭 혜화통상 본부장은 “디밍쎈을 활용하면 공공장소의 화장실 등 사람이 없는 시간에도 조명이 켜져 있는 장소에서 에너지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밍쎈은 또 야간에 에너지절감뿐만 아니라 보안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혜화통상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빌라나 원룸처럼 필로티구조(1층이 개방돼 주차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건물)로 이뤄진 곳은 가로등 빛이 닿지 않아 안전문제가 발생하기 쉽지만 디밍쎈은 대기 시에도 시야가 차단되지 않아 안전과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센서등이 약 3m의 범위에 반응하지만 디밍쎈은 5m까지 사물의 움직임을 인지해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밍쎈은 삼성LED 칩과 국내 업체의 부품만으로 이뤄진 순수 국내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안전인증과 전자파인증을 받고 출시됐으며 주로 공공기관 화장실에 보급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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