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7년째 맞은 IBS 분야 ‘기술중심 강소기업’
전기·전력설비 감지 분야 진출로 성장동력 창출

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IBS) 전문기업 덕산메카시스(대표 송기현·사진)는 과감한 기술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술중심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덕산메카시스는 1994년 설립된 지 3년 만에 ‘중소기업 세계 일류화 대상 업체’에 선정된 데 이어 ‘기술 경쟁력 우수기업’,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등 다수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각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은 이 기업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8년 BAS(건물자동화시스템) 부문의 주력 제품인 3i-WEB의 성능인증을 획득한 뒤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부문의 3i-BEMS까지 연이어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송기현 덕산메카시스 대표는 “설립 직후부터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꾸준히 연구개발 투자를 유지해온 결과”라며 “자체 연구개발 제품의 경우 시스템 설계부터 설치 이후 A/S까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해 수요처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덕산메카시스가 지난 1월 수주한 ‘인천국제공항고사 제1공항청사 리모델링’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총 사업비 44억 규모의 대형사업으로, 수많은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사업을 수주한 데는 그간 업계에서 구축한 제품 신뢰도와 안정적인 서비스가 영향을 끼쳤다는 전언이다.

올해 덕산메카시스는 IBS 분야에서 다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전력설비 실시간 감지 분야로 업역을 확장해 매출신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덕산메카시스가 보유한 궤도주행감시로봇(RAIL ROBOT) 기술을 활용해 건물 내 설비의 열화·침수·화재·방범 등 다양한 이상 유무를 실시간 감지하는 것이다.

그동안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시스템의 경우 열화상카메라 등 별도의 설비를 구축해야 해 고객사의 부담이 컸다.

반면 덕산메카시스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HD급 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투입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집된 영상 정보를 빅데이터와 AI 기술과 연계해 진단의 효용성을 높였다.

송 대표는 “다른 사업 부문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기·전력설비 감지 분야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미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으로, 제품이 공급되는 하반기부터는 기업의 매출신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덕산메카시스는 기술력 고도화를 기업의 중장기 목표로 삼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최근 영입했다”며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과감한 기술 투자로 신산업 분야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덕산메카시스는 중앙감시제어장치인 ‘3i-Sataion V3.0’, 원격감시제어장치 ‘3i-WEB’,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3i-BEMS’, 궤도주행감시로봇 ‘3i-RAMS’, 중소형빌딩관리시스템 ‘3i-Mini’ 등 분야별로 독자적인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덕산메카시스는 중앙감시제어장치인 ‘3i-Sataion V3.0’, 원격감시제어장치 ‘3i-WEB’,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3i-BEMS’, 궤도주행감시로봇 ‘3i-RAMS’, 중소형빌딩관리시스템 ‘3i-Mini’ 등 분야별로 독자적인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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