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펀드 추가 출연 등 경제적 지원, 조기 발주, 유연한 규정 적용 등 2100억원 규모 지원

한국가스공사 본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약속했던 2100억원 상당의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20일 코로나19에 따른 매출·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활성화 방안에 따라 가스공사는 ▲운영 상생펀드 추가 출연 등 약 640억원 지원 ▲하반기 집행 예정 계약 중 792억원 규모 조기 발주 ▲계약 시 유연한 규정 적용 통해 약 707억원 경비 절감, 매출 증대 효과 창출 등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구체적으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대출을 위한 상생펀드에 금융기관과의 공동 출자를 통해 600억원을 증액하고 대구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약 3억5000만원 규모의 신속 대출서비스 ‘사회적 금융사업(Microcredit)’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복지와 연계한 사회공헌 사업과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3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용역·구매계약 분야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계약 불이행이 발생한 경우 지체상금을 면제하고 2억원 미만 소규모 계약에 대한 최저 낙찰률을 한시적으로 87.75%(현행 80.5%)까지 상향 조정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한 약 2100억 원 규모의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활성화 정책과도 호흡을 맞춰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2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세부 추진계획 수립을 통해 총 2100억원 상당의 지원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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