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노·사 합의 진행하고 각종 사업에 소상공인 지원 연계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김성관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 위원장이 20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김성관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 위원장이 20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 노·사 합의를 진행하고 각종 사업에도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동서발전 노·사는 20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특별합의를 체결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동서발전 노·사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 ▲복지포인트 선지급, 전통시장상품권 구매, 격려금·포상금 관광상품권 대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신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 ▲인권존중 사업장 구현 등에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선지급된 복지포인트 7억2000여 만원을 6월까지 집행하고 1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약 8억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준비한 행사도 동서발전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과 연계해 시행했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장애인의 날 주간 울산시 내 장애인가정을 위해 삼계탕 420그릇, 충북 음성군 내 장애인가정을 위해 삼계탕 150그릇을 전달할 계획인 동서발전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삼계탕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판로를 제공하고 사회 취약계층에게 영양을 고루 갖춘 식사를 제공해 건강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급여 자율반납 운동을 전개한 동서발전은 약 2억3000만원을 모금했으며 앞서 언급한 전통시장 상품권, 장애인가정을 위한 삼계탕 등이 해당 재원을 활용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