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중부발전 운영사업장 다수 위치...차아염소산나트륨 공급 협약 체결도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10만달러 규모의 한국산 방호복을 기부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17일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재 인도네시아 한국봉제협의회(KOGA)의 도움을 받아 인도네시아 중앙 재난방지청(BNPB)과 중부발전의 운영사업장이 위치한 찌레본, 즈빠라, 까로, 람풍의 지방정부에 방호복 1만벌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7일 현재 55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496명이 사망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하고 있지만 방역물자가 원활치 않아 현지 의료진이 우비를 입고 치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의료진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인도적 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찌레본발전소는 지난 13일 발전소에서 생산한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을 공급하는 협약을 찌레본시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락스’로 잘 알려진 살균제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찌레본발전소 내 해수담수화 중간처리 과정에서 만들어낼 수 있으며 찌레본발전소는 협약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이 종결될 때까지 매일 10t가량의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찌레본시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