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청년 생각’ 심재철·이필운·심재민 등 통합당 인사 대거 참여…‘한 달 거주’ 임호영, 몰랐다면 무능”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총선 후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총선 후보

제21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본선을 이틀 앞두고 본인을 둘러싼 신천지 단체 연루 의혹과 관련,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에 불과하다면서 평가절하했다.

민병덕 후보는 “과거 ‘청년 생각’이라는 청년단체에서 고문 변호사를 맡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이 단체는 순수한 청년단체로 인식됐을 뿐 누구도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고 인지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병덕 후보는 “당시 안양시장이자 현재 미래통합당에서 만안구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필운 후보는 물론 동안구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심재철 통합당 의원, 현재 같은 지역구의 통합당 소속 경쟁자인 임호영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심재민 당시 안양시의회 의원 역시 ‘청년 생각’을 향해 지지와 응원을 보낸 이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병덕 후보는 “동안구갑 지역구에서 거주한 지 불과 1개월밖에 되지 않는 임호영 후보가 심재철 의원, 이필운 후보, 심재민 전 의원 등이 ‘청년 생각’과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고 해석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정치 공세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유권자를 비롯한 국민에게 피로감만 가중할 뿐이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병덕 후보는 “저 민병덕은 오로지 지역구와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으로 깨끗하게 이번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필운 통합당 후보가 ‘청년 생각 안양시민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다.

또 민병덕 후보는 신천지와는 종교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는 가톨릭 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병덕 후보 측은 ‘인덕원성당 안토니오 민병덕’이라는 이름으로 ‘막말정치, 흑색선전 OUT! 반드시 국민을 지키겠습니다’가 적시된 현수막을 내걸면서 임호영 후보의 공세에 대응했다.

민병덕 후보는 “안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역의 청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하고 이 생각은 현재도 변함이 없다”면서 “유권자들께서는 대한민국 청년의 미래를 생각하는 민병덕, 상대방의 저열한 정치 공세에도 지역주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민병덕의 진심을 잘 알고 계신다”고 단언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