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인 아이엘커누스와 협업해 IoT 살균 스마트화장실 공동 개발
다수가 이용하는 공용 화장실 내 바이러스 감염 위험 획기적 감소 기대

 IoT 살균 스마트화장실 작동 모습.
IoT 살균 스마트화장실 작동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세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가 UV C(자외선C) LED제품을 개발해 관계사인 아이엘커누스 스마트화장실에 우선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자외선 종류는 파장에 따라 UV A(장파), UV B(중파), UV C(단파)로 나뉜다.

이 중에서 UV C는 100~280nm(나노미터) 파장대의 빛으로 바이러스 소독과 살균에 효능이 있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UV C LED 제품은 살균력이 탁월한 275nm 파장으로, 단시간 조사(照射)에도 바이러스가 99.9% 살균되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강력한 살균 기능만큼 인체 노출 시 유해성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엘커누스와 협업해 개발한 IoT 살균 스마트화장실은 센서가 이용자 재실여부를 감지해 부재 시에만 약 1분간 UV C LED를 작동시켜 살균하는 방식이라 인체 유해성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용화장실은 변기 좌대에 잔류한 바이러스가 약 2~3시간 생존해 다음 이용자에게 전파가 가능한데, 살균 스마트화장실은 이런 감염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무선 센서 기반 IoT 전문기업인 아이엘커누스와 협력해 상호 독보적인 기술을 융복합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살균 스마트화장실이 코로나 19는 물론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으로부터 안전한 화장실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강소기업으로, 지난달 마스크 제조 신사업을 추가한 데 이어 향후 UV C LED를 활용해 다양한 바이러스 살균기능 응용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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