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항공청-인천공항공사, 시스템 보완해 지상안전 대폭 강화

인천공항에 세계최고 수준의 지상등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9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청장 김철환)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인천공항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최첨단 지상등화 유도관제(FTGs)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상등화 유도관제는 공항 지상에 매립된 등화관제시스템을 이용해 항공기에 시각적 개별 이동경로를 24시간 제공하는 관제방식이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관제탑은 지난해 시스템과 관제절차를 보완, 4개월 간 시험운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항공기 유도로 인한 오진입 발생을 약 70% 낮춤으로써 지상안전 및 공항혼잡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조종사들에게 직관적인 시각 이동경로를 제공해 인천공항의 복잡한 유도로 상에서도 망설임없이 지상등화를 따라 운항할 수 있게 돼 조종사들로부터도 환영받고 있다는 게 서울지방항공청 측의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년여에 걸친 시스템 개량을 통해 등화관제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인 국제레벨 4.5로 개선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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