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음압조절로 외부공기 차단

KTL기계역학표준센터에서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 시험평가 장면.
KTL기계역학표준센터에서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 시험평가 장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막는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에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

KTL(원장 전동희)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의 신뢰도 제고와 음압 성능에 대한 공신력 확보 차원에서 KTL 제1호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는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가 외부로 처지는 것을 차단하면서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오염구역으로부터 치료가 가능한 지정 장소로 이동하는 데 쓰이는 장비다.

KTL에 따르면 이번에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은 음압 카트는 읍압전용 격리형 들것으로, 내부가 외부 공기와 완전히 차단돼 4단계 음압조절이 가능하다. 또 LCD 여과환기장치(LCD filtration-ventilation unit)가 충분한 양의 여과된 공기를 제공해 환자의 혈중 이산화탄소농도를 허용치 이하로 유지시켜 준다.

문재택 KTL 기계역학표준센터장은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의 성능 핵심요소는 미압(약한 압력)으로 형성된 압력이 안정되게 유지되는 것”이라며 “이번 성적서 발급을 계기로 기업과 사용자 니즈에 부합되는 정확한 성능(음압조절 단계별 성능시험 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측정평가시스템을 개선해 시험 정확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증가가 예상되는 감염병 관리제품의 객관적인 성능과 신뢰성 검증체제를 구축해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신뢰도 제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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