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업무용 건물 2곳과 교회 1곳에 도입

올해 8월 외벽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될 서울 강남구 선릉로 알파빌딩의 모습 상상도.(제공=연합뉴스)
올해 8월 외벽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될 서울 강남구 선릉로 알파빌딩의 모습 상상도.(제공=연합뉴스)

서울시가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 시범설치에 나섰다.

6일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민간 업무용 건물 2곳과 교회 건물 1곳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을 시범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남구 언주로 소재 8층 아리빌딩, 강남구 선릉로 소재 5층 알파빌딩, 양천구 목동동로 소재 9층 세신교회에 각각 46kW, 15kW, 80kW 규모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키로 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공개모집을 통해 결정됐다.

세 곳의 총사업비는 약 12억9000만원이다. 서울시가 70%(9억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건물주가 각각 부담한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 평가를 토대로 내년부터 민간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은 외벽, 창호, 지붕, 커튼월 등 원래 건물의 외장재인 것처럼 보이게 제작된 장치다. 멀리서 보면 태양광 패널인지 구분이 어렵다.

건물 옥상에 구조물을 세워 설치하는 일반적인 태양광 패널보다 효율은 낮지만 건물 미관 개선 효과가 있고 설치에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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