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에 동참, 원장 4개월 간 급여 30% 반납
본부장급·임직원들 총 6200여 만원 기부

지난 3월 KTL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과일을 진주지역 선별진료소에 기증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지난 3월 KTL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과일을 진주지역 선별진료소에 기증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적 고통이 상당한 상황에서 KTL도 급여를 반납하는 착한 운동 대열에 들어섰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 이하 KTL)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와 피해 극복을 위한 급여 기부 릴레이에 동참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동희 KTL 원장은 4개월 동안 급여의 30%를, 본부장급 10명은 총 2000만원을, 일반 직원들은 자율기부로 총 4200여 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성금은 KTL의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남 진주시, 서울시 구로구, 경기도 안산시 지역의 기부처에 전달돼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을 비롯,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KTL 임직원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를 맞아 국민과 고통을 나누는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릴레이 동참을 통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충분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KTL은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을 진행, 지역 전통시장과의 상생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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