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의원
백혜련 의원

제21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시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약 시리즈인 ‘백혜련의 약속’ 제3탄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의 대안으로 민군통합 국제공항 추진’을 발표했다.

백 의원은 “군 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예비 이전 후보지인 화성 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민군통합 국제공항은 상생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10년 후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신공항 건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민군통합 국제공항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시공사 용역 결과에 의하면 B/C 2.36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양호하다”면서 “생산 유발 효과 7조300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조5000억 원, 취업 유발 효과 5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 공항 이전 터에 조성되는 ‘서수원 스마트폴리스’,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과 시너지를 내 경기 남부권이 안보 및 경제, 교통, 물류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의원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정부, 국회, 지자체,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수원 군 공항 이전 상생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오는 12월에 확정·고시될 예정인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21~2025)’에 반영을 검토하겠다”며 “이미 국방부 장관에게 민군 겸용 통합공항 방식의 검토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집권 여당 원팀의 힘’을 강조했다. 백 의원은 “군 공항 이전사업은 종전 부지 개발사업 포함해 5조 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집권 여당 소속의 경기도지사-수원시장-국회의원의 원팀으로 추진했을 때 사업을 되게 할 수 있고 나아가 추진 속도 역시 높일 수 있다”며 “21대 국회에서는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백 의원은 “군 공항 이전은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와 ‘국가 예산 낭비’의 문제”라고 천명했다. 그는 “수원 군 공항은 우리나라 최북단의 중요한 군용 비행장이지만 현재 도심 한복판에 있어 제대로 된 훈련조차 할 수 없었다”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수원 시민들이 견디기 힘든 소음에 시달리고 있고 군 소음 보상에 천문학적인 재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군 공항 이전이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군 공항 이전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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