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충남 서산시태안군 지역구에 출마하는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군 제20전투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한 서산 민항 건설로 ‘충남 공항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의원의 공약 발표는 공군 제20전투비행장 인근에서 이뤄졌다. 서산시 해미면·고북면 일대에 소재한 공군 제20전투비행장은 그동안 소음피해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성 의원은 국가가 직접 군 비행장 주변 지역주민들에 대한 소음피해 보상을 해주도록 하는 내용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2018년 7월 대표 발의했고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한 서산 민항 건설은 그 연장선 위에 있다는 전언이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활주로를 활용한 공항시설 설치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충남에 공항 시대를 개막하겠다는 목적이다.

서산 민항 건설계획은 지난해 12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사업비는 약 500여억 원으로 추산되며 충남도민 전체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대산항과 연계해 서산을 환황해권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라는 전언이다.

성일종 의원은 “서산 민항 건설은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국토 균형 발전과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전 국가적인 프로젝트”라며 “군 비행장 소음피해로 고통받아온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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